총장과 이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 10월 15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동국대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이 결국 병원에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단식 50일째인 3일 아침 김 부총회장은 말도 못하고 동공이 풀릴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동료들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외교학과 허우진(13학번)에 따르면 "아침에 깨웠는데 아무 말없이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"며 "단식 30일 이후로 몸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고 40일부터 50일까지 10일 동안 많이 힘들어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동국대 48대 총학생회장에 선출된 안드레 당선자는 "논문 표절과 문화재 절도 의혹을 받고 총장과 이사장에 대한 사퇴 투쟁을 내년에도 이어갈 것"이라며 "단식이라는 방식과는 다르겠지만 강력한 요구를 계속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